文대통령 "북유럽 순방전 국회정상화 기대…추경 신속 처리를"
文대통령 "북유럽 순방전 국회정상화 기대…추경 신속 처리를"
  • 장현기 기자
  • 승인 2019.06.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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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29/뉴스1


[미디어한국 장현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며칠 후면 북유럽 3개국 순방이 예정돼 있다"며 "최소한 그 이전에 대화와 협력의 정치가 복원되고 국회가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저는 이미 여러차례 국회 정상화와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개최와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추경에 대해 "정부 추경안이 제출된 지도 벌써 40일째가 된 만큼 국회에서도 답답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여야 각 정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럴수록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해주시고, 특히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국회 제출(4월25일) 직후인 4월29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국회의 신속한 추경 심사를 요청하는 등 이날을 포함해 수석·보좌관 회의나 국무회의 등 공개 회의석상에서 모두 6번이나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지난달 28일 업무보고를 받았던 자리에서 추경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진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7번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홍 부총리로부터 경제현안 정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추경안 신속 통과 및 적극적 재정의 조기집행과 함께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 파행과 관련, "6월이 시작됐는데 아직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 국민이 걱정이 크다"며 "올해 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단 3일 열렸을 뿐이고 4월 이후 민생법안이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세계 경제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투자와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기업과 가계의 경제 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동시간 단축, 노인인구 급증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대내 여건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고 경제활력을 만들기 위해 정부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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