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4당, 김무성 '청와대 폭파' 발언 일제히 비난
여아4당, 김무성 '청와대 폭파' 발언 일제히 비난
  • 장현기 기자
  • 승인 2019.05.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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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미디어한국 장현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4당은 4일 지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반대 대정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서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키자"고 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무성 의원의 극언에 대해 국민 여론이 들끓고 만 이틀이 넘어가고 있으나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김 의원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다이너마이트로 청와대를 폭파하자고 백주 대낮에 테러를 선동한 김 의원의 극언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은 무엇인지 황교안 대표에게 묻겠다"며 "한국당 차원의 김 의원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취해질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망언과 막말, 극언이 난무하는 정치판을 국민들은 폭파하고 싶을 것"이라며 "격한 대립의 정치가 막말 전성시대를 낳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정치인 본인은 시원하지만 국민들에게는 되레 울화가 치밀고 속을 답답하게 하는 극언은 자제돼야 한다"며 "정치인의 말과 선전·선동은 국민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따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막말보수 홍준표 전 대표, 토착왜구 나경원 원내대표, 5·18 망언 3인방에 이은 내란선동 김 의원까지 연이은 아무말 대잔치에 국민들은 '한국당은 막말 어벤져스'라며 탄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무성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망언에 대한 책임지고 국회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 폭파라는 가히 테러조직을 연상케 하는 김 의원의 폭언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지 국적을 의심케 한다"며 "제1야당은 정부 정책의 필요한 반대자이지, 정부 전복의 참주선동 세력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초선 다선 예외 없이 막말경쟁의 장으로 내몰리는 것은 내년 총선의 생사여탈권을 쥔 지도부와 태극기 부대를 위시한 극우세력의 맹목적 줄서기가 가시화됐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야 4당이 김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2건이 등장한 상태다.

이날 오후 5시 45분 기준으로 '김무성 의원을 내란죄로 다르려주십시오'라는 청원에는 9만5742명, '자한당 김무성 의원 내란선동죄로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에는 6만4124명 등 총15만9866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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