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악플러 고소 방침…"제보가 수천 건도 넘게 들어왔다"
양예원, 악플러 고소 방침…"제보가 수천 건도 넘게 들어왔다"
  • 송채린 기자
  • 승인 2019.0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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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촬영회 도중 성추행 및 강압적인 노출 촬영을 당했다고 고백
양예원 악플러 고소 (사진=YTN)
 양예원 악플러 고소 (사진=YTN)

[미디어한국 송채린 기자] 비공개 촬영회 도중 성추행 및 강압적인 노출 촬영을 당했다고 고백한 양예원 씨가 '악플러' 100여명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양예원 씨의 변호인 이은의 변호사는 6일 "악플러 100여 명을 내일(7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양예원 씨의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메일을 통해 악성 댓글 제보가 수천 건도 넘게 들어왔다"며 "우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블로그 등에 모욕성 글을 쓴 사람들을 고소한다"고 설명했다. 고소 내용에 포함될 악플의 내용들은 '(양씨가) 조작해서 살인했다' 등의 허위 사실 및 양씨와 가족 등에 대한 욕설과 비하 등인 전해졌다.

양예원 씨의 변호인 이은 변호사는 "악플러를 고소하는 것은 금전적 배상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양씨는) 악플이 범죄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명으로 운영하는 SNS에 진심 어린 반성을 담은 사죄문을 일정 기간 게재한다면 전향적으로 고려해 용서할 의향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매주 또는 매월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악플러들을 계속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양예원 씨의 사진을 유포하고 양예원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씨(46)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최씨에 대한 선고 직후 양예원 씨는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악플러들을 법적 조치할 것"이라며 "저를 몰아세우는 사람들과 맞서 싸워야 할 것이고,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제 사진들과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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