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옛 도지사 공관 '굿모닝하우스' 이름 변경 추진
경기도, 옛 도지사 공관 '굿모닝하우스' 이름 변경 추진
  • 지석우 기자
  • 승인 2018.09.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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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지석우 기자] 경기도가 옛 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해 도민에 개방한 '굿모닝하우스' 이름을 바꾼다. 

경기도는 굿모닝하우스가 펜션 이름으로 혼동되는 데다 도지사 공관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라 이에 걸맞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달 중 향토사학자 등으로 제명(題名)위원회를 구성해 '굿모닝하우스'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지사 공관은 1967년 10월20일 지상 2층에 연면적 796㎡ 규모로 완공됐다. 모더니즘 건축의 보편적인 특징을 갖춰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7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경기도는 굿모닝과 관련된 사업부서나 사업도 손질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굿모닝버스추진단의 명칭을 '공공버스과'로 바꾸기로 하고 도의회에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한 상태다. 

해당 조례안은 따복하우스과를 행복주택과로 따복공동체지원과를 공동체지원과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굿모닝'과 '따복(따뜻하고 복된)'은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공약 브랜드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조직 진단을 하면서 민선 7기 정책 방향에 맞지 않는 조직 명칭은 바꾸는 것으로 결정이 난 것으로 안다"며 "경기도는 남 전 지사 재임시절 쓴 경기도 슬로건 'NEXT 경기도' 역시 '새로운 경기도'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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