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간 180조원 규모 투자계획 발표.. 추가고용도 4만명
삼성전자, 3년간 180조원 규모 투자계획 발표.. 추가고용도 4만명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8.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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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이 출소한 지 약 6개월여 만에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추가고용도 4만명 이상 할 계획으로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8일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인도를 국빈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국내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있어 협조를 당부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삼성의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향후 3년간 투자규모를 180조원으로 확대한다. 180조원 중 국내투자 규모는 약 130조원 상당으로 연 평균으로 환산 시 43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분야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거점인 평택공장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또한 삼성이 미래성장동력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제약과 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도 투자가 집중된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AI 산업발전을 위해 국내 AI 센터를 중심으로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일자리 창출에도 정부 정책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획에서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년간 통상 삼성전자의 고용 규모가 2만~2만 5천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여기에다 삼성전자 측은 계획대로 130조원을 국내에 투자할 경우 약 70만명의 고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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