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허희수 부사장, 액상대마 밀수·흡연 혐의로 구속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 액상대마 밀수·흡연 혐의로 구속
  • 지석우 기자
  • 승인 2018.08.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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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지석우 기자]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액상대마를 밀수하고 흡연한 혐의로 구속됐다. 허 부사장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7일 허 부사장을 해외에서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혐의를 적용해 지난 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대만 등지에서 액상대마를 몰래 들여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현재 허 부사장이 액상대마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추가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SPC그룹 측은 이날 허 부사장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입장문을 통해 “허 부사장을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으며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며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궁에 빠져있던 SPC그룹 후계구도가 명확해질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을 중심으로 장남 허진수 부사장과 허희수 부사장이 경영일선에 배치돼 있었으며 후계구도를 두고 묘한 긴장감이 조성되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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