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7~8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해달라”
문재인 대통령 “7~8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해달라”
  • 장현기 기자
  • 승인 2018.08.06 2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중인 문재인 대통령 / 제공 : 청와대
사진 :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중인 문재인 대통령 / 제공 : 청와대

[미디어한국 장현기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7월에서 8월까지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올해 여름 폭염으로 가정마다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면서 “우선 7월과 8월 두 달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재 우리 정부는 사상 최고의 전력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기록적인 장기간의 폭염 속에서도 전력 예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며 “앞으로도 폭염과 함께 전력 사용량 증가가 더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폭염이 끝날 때까지 전력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전 지구적인 이상 기후로 인해 이제 폭염도 해마다 있을 수 있는 상시적인 자연 재난으로 생각하고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폭염을 특별재난에 추가하는 것 외에도 냉방기기 사용을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기본적 복지로 보고 국민들께서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