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는 LH 임대아파트 경비실 159곳 “입주민 반대에..”
에어컨 없는 LH 임대아파트 경비실 159곳 “입주민 반대에..”
  • 지석우 기자
  • 승인 2018.08.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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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임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본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임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미디어한국 지석우 기자]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임대아파트 경비실 159곳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설치되지 않은 이유가 ‘입주민들의 반대’ 때문이어서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4일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구·국민·공공임대·행복주택을 포함한 LH 임대아파트 경비실 159곳에 에어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H 측은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비실 전기사용료를 입주민들이 부담하게 돼 주민들의 반대로 설치 못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에어컨을 하루 8시간 가동할 경우 발생되는 전기료가 월 평균 2만 7,600원 가량이 발생한다.

한편 LH 측은 자료를 요구한 홍철호 의원에게 향후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의 경비실에 에어컨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경비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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