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활동 걸그룹 도박 6억 피소, SES 출신 ‘슈’로 밝혀져
90년대 활동 걸그룹 도박 6억 피소, SES 출신 ‘슈’로 밝혀져
  • 이도경 기자
  • 승인 2018.08.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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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슈 SNS
사진 : 슈 SNS

[미디어한국 이도경 기자] 1990년대 활동한 걸그룹 출신 여자연예인이 6억원대의 도박자금을 갚지 않아 피소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주인공이 SES 출신 ‘슈’로 밝혀졌다.

앞서 한 매체는 단독보도를 통해 90년대 활동한 유명 걸그룹 연예인 A씨가 지난 6월 도박자금 6여억원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A씨를 고소한 B씨의 말을 빌려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 5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A씨는 또다른 고소인 C씨에게도 2억 5천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자 90년대 활동 걸그룹 연예인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갔고 일각에서는 SES ‘유진’이 아니냐는 근거 없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그러나 A씨는 바로 SES 출신 연예인 ‘슈’로 밝혀졌다. 당초 함께 의혹을 받았던 ‘슈’는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슈’측은 부인한 것이 아니라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며 이데일리 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의혹을 모두 인정했다.

‘슈’는 이 인터뷰를 통해 “사랑하는 유진이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의심 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가슴 속 깊이 죄송한 마음”이라 말했다.

또한 “6억이라는 큰 금액을 빚진 것은 맞지만 전액을 도박자금으로 써 버린 것이 아니다”라면서 “도박이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절감한다. 빌린 돈을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편 ‘슈’의 피소사실이 알려지자 ‘슈’의 남편인 농구선수 출신 사업가 임효성씨는 언론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임씨는 “슈가 아이 셋을 키우며 최근 육체적 피로도가 극심했고, 연예활동의 기복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슈의 물의에 실망한 분들에게 남편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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