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위원장, 봉하마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김병준 위원장, 봉하마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 장현기 기자
  • 승인 2018.07.30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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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양숙 여사 자택 방문해 20여분간 면담.. 정치적 이야기는 없어

[미디어한국 장현기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지난 2015년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후 처음이며,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로는 최초이다.

사진 : 30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는 김병준 위원장 / 제공 : 한국당
사진 : 30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는 김병준 위원장 / 제공 : 한국당

이날 오후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를 마친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나라. 2018. 7. 30.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이라고 적었다.

또한 참배를 마친 김 위원장은 권양숙 여사의 자택을 찾아 약 20여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김 위원장은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었고 열심히 잘해달라고 하셨다”며 대화내용을 간략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봉하마을을 찾은 것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비판은) 충분히 나올수 있다. 결국 우리 사회가 통합을 향해 가고 힘을 모아 우리 국가를 새롭게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이해해줬으면 한다”며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정부의 ‘먹방’ 규제에 대해 국가주의적이라며 강력한 비판을 남겼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어리석은 백성도 아닌데 어떻게 먹방에 대해 규제하고 또 가이드라인을 정하겠는 것이냐”며 “이런 것 자체가 국가주의적이고 이제는 우리가 끊을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7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정신을 따르는 인물을 왜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고자 했는지 정말 알고 싶다. 이 점을 분명히 하지 않고서는 한국당은 절대로 혁신될 수 없다.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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