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이재명, 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큰 부담.. 이제 결단 내려야”
김진표 “이재명, 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큰 부담.. 이제 결단 내려야”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8.07.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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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사진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미디어한국 서재형 기자] SBS ‘그것이알고싶다(이하 그알)’를 통해 조폭연루설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당적 유지 문제가 8.25 민주당 전당대회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대표 후보인 김진표 의원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지사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이 시점에서 이재명 지사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말 아무 근거 없는 일이라면 명백히 밝히고 그렇지 않다면 본인이 스스로 결단해서 풀어야 한다”며 이 지사 문제가 불거진 이후 최초로 탈당문제를 거론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 지사 문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장애가 된다는 의사도 표현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 문제가) 우리 당과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당의 지지율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과거 서영교 의원의 사례를 거론했다. 김 의원은 “그런 면에서 과거 서영교 의원이 보여준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 서 의원은 사무실 운영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본인은 억울했지만 당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탈당을 했다”며 “그 뒤 법을 통해 의혹을 가려낸 뒤 다시 복당해 지금 당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런 결단이 이 지사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김 의원과 함께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이해찬 의원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같은 날 오전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저는 그 부분에 대해 잘 모르겠다. 전당대회와는 별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폭연루설’에 휘말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5일에는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루설에 대한 정식 검찰 수사를 요구하는 등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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