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서재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5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앞뒤 주말까지 포함하면 최장 9일간의 휴가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7일 “(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 동안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 휴가 때 어디로 떠나는지, 어떤 책을 읽을지 등 여름휴가 콘셉트는 아무것도 없다”며 “예전에는 대통령이 휴가를 어디로 가고, 책은 어떤 것을 들고 가고, 휴가 중 구상은 무엇이고 브리핑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이) 거창한 의미를 담거나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대통령의 의중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취임 후 첫 여름휴가도 올해와 같은 날짜인 7월 30일에 다녀온 바 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휴가를 보냈으며, 휴가 중 ‘명견만리’를 읽어 화제가 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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