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30조원 증발한 페이스북 시가총액.. 예상 외 실적부진 영향
하루만에 130조원 증발한 페이스북 시가총액.. 예상 외 실적부진 영향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7.2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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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사진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세계 최고의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의 주가가 하루 만에 무려 19%가 하락하며 무려 130조원에 달하는 돈이 공중으로 증발했다.

단 하루 만에 맥도날드나 나이키 정도의 기업가치가 사라진셈 이어서 미국 증시에도 충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페이스북의 급작스런 주가폭락은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31% 증가한 약 5조 7,000여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1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내렸다. 페이스북은 1분기 전년 동기 63% 증가된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었다.

게다가 이번 페이스북 주가폭락에 세계적 이슈가 됐던 개인 정보 유출 사건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페이스북 이용자 약 8,7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영국 정치컨설팅 업체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

게다가 이미 소셜네트워크 시장이 폭팔적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이번 하락에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소셜네트워크 시장은 확산되는 제3개발도상국의 스마트폰 보급으로 무난한 성장세를 유지해왔지만 현재는 정체기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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