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 한글’ 개발자 이찬진, “정의당 가입하겠다.. 故 노회찬 의원 추모”
‘아래아 한글’ 개발자 이찬진, “정의당 가입하겠다.. 故 노회찬 의원 추모”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7.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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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찬진 포티스 대표
사진 : 이찬진 포티스 대표

[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아래아 한글’ 개발자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故 노회찬 의원을 추모한다며 정의당 가입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나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 의원과는 아마 스쳐 지나며 만난 인연은 있겠지만 제대로 뵙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 페이스북을 보다 이 동영상을 보고 눈물, 콧물 흘리며 흐느끼고 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故 노회찬 의원이 지난 2012년 진보정의당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던 동영상을 함께 공유했다. 이 당시 故 노 의원은 “64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한국사회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며, 진보정당이 대한민국을 움직여 온 투명인간들을 위해 존재할 때 그 의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 연설은 대한민국에서 진보정당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명연설로 당시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또한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정의당 홈페이지에가 온라인으로 당원가입을 하려고 한다. 제 인생에 처음으로 당비를 내려한다”면서 “그런다고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아무것도 하지는 않을 수 없다. 물론 후에 정의당에 실망해 당비 내는 것을 멈추고 탈당을 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지만 정의당이 잘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찬진 포티스 대표는 지난 1990년 한글과컴퓨터를 창립하고 ‘아래아 한글’ 개발자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벤처업계의 신화적 인물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1996년에는 당시 인기 탤런트이던 김희애와의 결혼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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