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착 의혹’ 기업인, “한판 붙자” 조직폭력 행각 드러나
‘이재명 유착 의혹’ 기업인, “한판 붙자” 조직폭력 행각 드러나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8.07.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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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 제공 : 경기도청
사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 제공 : 경기도청

[미디어한국 서재형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측이 제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유착 의혹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모씨가 지난 2015년 광주광역시까지 부하조직원들을 데려가 소위 ‘원정(?)’을 감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이모씨가 지난 2015년 1월 리니지 게임을 하다가 광주 모 조직에 속해있는 조직원 게이머와 채팅으로 언쟁이 붙었고 결국 부하조직원 20명을 모아 광주로 내려가 상대조직원 7여명과 대치상태까지 간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두 조직원들은 서로 대치하다 “전쟁을 벌이면 두 조직이 모두 큰일 난다”며 합의 후 상황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모씨는 앞서 그알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성남시장 재임 시절 자신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지는 성남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현재 이 지사 측은 ‘그알’ 측이 특혜의 근거로 제시한 3년 이상 관내 활동기업‘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 상을 수여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씨는 2012년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하며 기업활동을 이어갔다”는 점과 “성남시 중소기업인상은 개별기업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이씨는 두 개의 법인 대표와 사내이사 등으로 3년 이상 경영활동을 했기에 수상자격을 충족한다”고 반박에 나선 상태이다.

이모씨는 현재 도박사이트 운영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되어 있는 상태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이날 ‘그알’ 측의 ‘조폭 유착 의혹’ 보도에 대해 검찰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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