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먹었다” 조원진 보좌관, 뒤늦은 사과에도 비판 쇄도
“잔치국수 먹었다” 조원진 보좌관, 뒤늦은 사과에도 비판 쇄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7.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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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SNS 캡쳐
이미지 : SNS 캡쳐

[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노회찬 의원의 투신자살에 대해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보좌관이 SNS에 고인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보좌관은 뒤늦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글을 올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관련 내용이 24일 내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이 올라오는 등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원진 대표의 보좌관인 정모 씨는 앞서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치국수 사진과 함께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저녁 못 드신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 “매년 7월 23일을 좌파척결 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그런데 이는 바로 이날 투신한 故 노회찬 의원을 조롱하는 내용이었다. 앞서 故 노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인용되자 자신의 SNS에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점심 못 드시는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정치적으로 대립해왔다 하더라도 고인이 투신 사망한 당일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린 보좌관의 행동은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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