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그알’ 제기 조폭연루설 “사실 확인 없이 의혹 전개했다”
이재명, ‘그알’ 제기 조폭연루설 “사실 확인 없이 의혹 전개했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7.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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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SBS 캡쳐
이미지 : SBS 캡쳐

[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제기한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대해 “사실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의혹을 전개했다”며 반론권 청구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해 ‘그알’ 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 측은 ‘그알’ 측이 제기한 성남시가 ‘국제마피아’ 조직원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에게 우수중소기업인상 등을 통해 혜택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방송에서 제기한 조폭 연루 의혹의 출발은 이 지사가 조폭 조직원인 이모씨에게 ‘규정을 위반’하며 2016년 성남시 중소기업인상을 줬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출발부터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그알’이 특혜의 근거로 제시한 3년 이상 관내 활동기업‘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 상을 수여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씨는 2012년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하며 기업활동을 이어갔다”는 점과 “성남시 중소기업인상은 개별기업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이씨는 두 개의 법인 대표와 사내이사 등으로 3년 이상 경영활동을 했기에 수상자격을 충족한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 측은 또한 ’그알‘ 측에 역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사 측의 주장은 ’그알‘ 측이 상기한대로 이씨가 두 개의 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외면했다는 주장이다.

이 지사 측은 이 의혹에 대한 근거로 “제작진이 이 지사에게 코마트레이드의 대표는 이씨가 아니라 김모씨라고 언급한 점과 방송화면에서 이씨가 2012년부터 경영활동을 ’코마&코마트레이드‘에서 했다며 2개의 법인명이 제시된 자료를 방송에 내보낸 점”을 들었다.

이 지사 측은 또한 과거 성남국제마피아 조직원의 사건을 수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지사 측은 “당시 이 지사가 변론한 사람은 이씨가 아니었으며 피고만 수십 명에 달하는 대규모 재판이었다”면서 “직장인으로 치면 10여 년 전에 세미나를 함께 들었던 수십 명 중 한 명이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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