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여야 조문 행렬.. “시대를 선구한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
잇따르는 여야 조문 행렬.. “시대를 선구한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7.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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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3일 빈소에 들어서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 / 출처 : YTN 방송 갈무리
사진 : 23일 빈소에 들어서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 / 출처 : YTN 방송 갈무리

[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드루킹 관련 특검 수사대상에 올랐던 노회찬 의원이 23일 투신자살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노 의원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이 찾아 조문했다.

문 의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 (노 의원은) 없는 자·억압받는 자의 편에 늘 서야 한다 생각했던 정의로운 사람이었다”며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함께 노동운동을 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반대편에 서야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노동운동의 동지로 또 어려운 처지에서도 국가안보와 국익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신 고인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방미 중) 옛날 노동운동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런 비보를 접해 충격”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날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빈소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도 “많은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던 노 의원이 이리 황급히 가신 것에 대해 충격과 고통을 금할 수가 없다”며 “그분이 남기신 정치적 과제들을 남은 저희들이 이어 받아 국민들게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여야 원내대표들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동영 의원, 이종걸 의원 등이 조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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