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일지 동덕여대 교수, 제자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
검찰, 하일지 동덕여대 교수, 제자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8.07.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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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임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디어한국 서재형 기자] 검찰이 동덕여대 하일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제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사과는 하 교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이는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학생이 사건을 국가인권위에 진정 접수하고 인권위가 이를 수사의뢰한 것에 대한 조치이다.

앞서 지난 3월 하 교수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미투’를 한 김지은씨를 두고 ‘질투심 때문’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이후 이튿날 동덕여대 재학생 A씨가 “하일지 교수에게 2년전 강제 입맞춤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이번 사건의 주인공이 됐다.

하 교수는 이런 A씨의 주장에 대해 술을 마시고 입맞춤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강제적인 입맞춤이 아니었고 미투라는 이름으로 무례하고 비이성적인 고발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교수는 또한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 A씨를 명예훼손과 협박 등의 혐으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경찰은 A씨에 대해 ‘협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측은 인권위원회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을 마치는 대로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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