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서재형 기자]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인근에서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환경부는 22일 지난달 14일 서울 중랑구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에서 ‘산양’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 들어왔었다고 밝혔다.
이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한강환경유역청 그리고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3일 용마폭포공원 인근 산지를 현장 조사하고 산양의 배설물을 확인한 뒤 무인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사흘 뒤인 16일 현장에서 산양 1마리를 직접 목격했다.
산양은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로 서울에서 확인된 건 이번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산양의 서울유입경로와 서식환경을 조사한 뒤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서울에 사는 산양을 주요서식지인 설악산, 경북 울진 등으로 옮길지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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