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 현재 미국에서 체류중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 남북관계에 대해 “지금의 북한은 전혀 변화되지 않았다. 위장이라는 뜻”이라며 “북핵을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도 강성군부에 의해 숙청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냉전세력과 냉전에 대처하는 국가적인 전략을 구분하지 못하고 후자를 말하면 전자로 매도하는 좌파들과 일부 패션 우파들이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지구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냉전지역이 한반도”라며 “한반도의 냉전을 돌파 하려면 대화와 타협으로 돌파하는 방법이 있고 힘의 균형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함으로써 상대를 굴복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대화와 타협으로 돌파를 하려면 상대의 자세와 태도 변화가 전제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북은 전혀 변화되지 않았고 (이는) 위장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런데도 북이 변했다고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가 있다”며 “DJ나 노무현이 북에 지원한 달러가 핵이 되어 돌아왔듯이 잘못된 북에 대한 오판은 북핵을 용인하는 한반도의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의 마지막에서 홍 대표는 “북핵을 용인하고 한반도의 평화는 절대 불가하다. 북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체제 전쟁에서 밀리다 북핵 한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는데 그것을 포기 할 리가 있겠냐”며 “북핵을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도 강성군부에 의해 숙청될 것”이며 “북핵을 대처하는 지금 정권의 방법에 대해 내가 우려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며 결코 냉전적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