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선언.. 흔들리는 당권 구도
이해찬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선언.. 흔들리는 당권 구도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8.07.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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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한국 서재형 기자]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친문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이 오는 8.25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가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았다. 이제 저를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바치려 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간 많은 분들의 당 대표 출마 권유가 있었다. 오래 생각하고 많이 고민했다. 당의 중진으로 당과 정부에 기여해도 되지 않을까 수없이 자문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저는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복돋아 동북아 평화체제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의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당초 친문 대 비문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던 구도는 뒤바뀌게 됐다.

우선 친문진영에서는 이해찬, 김진표, 최재성, 박범계 의원까지 4명이 출마해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비문계열에서는 민주평화국민연대, 민평련계의 단일후보인 이인영 의원,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이 외에도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송영길, 김두관 의원까지 포함해 오는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는 총 8명의 후보가 대표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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