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와일드카드에 손흥민·조현우·황의조.. 인맥축구 논란
김학범호, 와일드카드에 손흥민·조현우·황의조.. 인맥축구 논란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8.07.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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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

[미디어한국 서재형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김학범호 20명의 소집명단이 16일 발표됐다. 관심을 모았던 세장의 와일드카드에는 손흥민·조현우·황의조가 선발됐다.

그러나 명단이 나오자 갑작스런 인맥축구 논란이 불거졌다.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손흥민과 조현우의 선발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지만 황의조의 선발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논란의 주된 사유는 김학범 감독이 성남FC를 이끌던 지난 2014년에서 2016년까지 황의조가 당시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것을 두고 병역의무이행과 관련해 혜택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가 불거진 것이다.

게다가 이 논란은 백승호·이강인·석현준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선수들이 줄줄이 이번 명단에 탈락하면서 가중됐다. 요지는 국내 축구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인맥으로 명단을 선발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은 이런 논란과 의혹을 모두 일축했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소집명단을 발표한 뒤 “나는 학연과 지연 그리고 의리로 선수를 뽑는 지도자가 아니다. 성적을 반드시 내야 하는 중요한 대회에서 사적 감정으로 선수를 뽑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황의조는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다. 왜 석현준을 안뽑고 황의조를 뽑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현재 컨디션을 가장 큰 기준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한 “(이번 소집명단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명단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팀이 하나가 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힘을 다할 것이고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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