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한국 이현범 기자] 인선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최종 확정됐다. 당초 후보군 중 예측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인선으로 평가된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주간의 준비위 논의와 오늘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총의를 바탕으로 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내정자로 김병준 교수를 모시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김 권한대행은 이미 김병준 교수와 통화를 완료했고 수락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병준 교수는 오는 24일 상임전국위원회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직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는 학자로서 지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낸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후임으로 지명됐지만 당시 혼란한 정국 속에 철회되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출마를 고사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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