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 “첫째도 둘째도 경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 “첫째도 둘째도 경제”
  • 서재형 기자
  • 승인 2018.07.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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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사진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미디어한국 서재형 기자] 문재인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정치, 더불어 잘사는 경제,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성공, 김진표가 앞장서겠다”는 메시지로 자신의 출마를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만든 국정기획자문위원장 김진표 오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우리는 작년에 촛불의 염원을 담아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지방권력 교체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하지만 우리 앞에는 산더미 같은 과제들이 있다. 판문점 선언으로 물꼬를 튼 한반도 평화의 싹을 키워야 하고 무엇보다 먹고 살아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내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이번 당 대표 출마공약으로 ▲유능한 경제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 정당 ▲지방정권 교체에 부응하는 강력한 분권정당 등 5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김진표는 자기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데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김 의원은 경기 수원무를 지역구로 둔 4선 국회의원으로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 재무관련 부처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은 경제관료 출신이다. 이후 김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차관,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정치인으로서는 수원지역에서 4선의 국회의원 직을 지냈으며,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출구조사에서 앞서고도 당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에게 불과 1% 차이로 낙선한 바 있었다. 이후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캠프 선거 공동대책위원장과 일자리위원장을 맡았으며, 정권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장직을 맡아 정권초반 안정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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