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당 쇄신 거부한다면 존재가치 없어”
김성태 “한국당 쇄신 거부한다면 존재가치 없어”
  • 이현범 기자
  • 승인 2018.07.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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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 중인 김성태 권한대행 / 제공 : 한국당
사진 :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 중인 김성태 권한대행 / 제공 : 한국당

[미디어한국 이현범 기자] 12일 혁신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기점으로 한국당 내홍이 격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쇄신을 거부한다면 한국당의 존재가치는 없다”며 혁신 비대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13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 권한대행은 “일시적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진정한 쇄신을 거부한다면 한국당의 존재가치는 없다”며 “어떠한 시련과 고통이 따라오더라도 한국당에게 필요한 것은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한국당의 기존 노선과 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은 만큼 이념과 노선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논쟁은 투철한 자기 논리와 객관적 현실인식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지, 감정을 배설하며 논쟁보다 논한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김 권한대행의 퇴진을 주장한 일부 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한국당은 실제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혁신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지만 김 권한대행의 퇴진을 주장하는 의원들과 혁신 비상대책위원회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나뉘면서 고성이 오고가는 설전을 벌였다.

김 권한대행은 이 외에도 향후 당의 운영방향에 대해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된만큼 문재인 정부 정책의 모순과 실정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정책야당·실용주의 정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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