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을지연습 잠정유예 결정.. 내년부터 을지태극연습
정부, 을지연습 잠정유예 결정.. 내년부터 을지태극연습
  • 이현범 기자
  • 승인 2018.07.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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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중인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 제공 : 행정안전부
사진 :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중인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 제공 : 행정안전부

[미디어한국 이현범 기자] 연이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매년 8월 진행하던 을지연습을 잠정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을지연습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 을지연습을 잠정유예하고 내년부터 을지태극연습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안보정세와 한미 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을지연습을 잠정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실시될 을지태극연습은 외부의 무력공격 뿐만 아니라 테러와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적용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미간 비핵화 대화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 50년 만에 을지연습을 잠정유예한 정부의 이번 결정이 한반도 평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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