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의회 개원식 축사 통해 ‘협치’ 강조
이재명, 경기도의회 개원식 축사 통해 ‘협치’ 강조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7.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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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을 뛰어넘는 협치로 새로운 정치의 모범을 만들겠다"
전반기 의장에 3선의 더불어민주당 송한준 의원(안산1) 선출
사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 제공 : 경기도청
사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 제공 : 경기도청

[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제10대 경기도의회 개원식 축사를 통해 “연정을 뛰어넘는 협치로 새로운 정치의 모범을 만들겠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는 “이제 도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약속을 실천해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며“새로운 경기도는 협치를 통해 만들어질 것이며 연정을 뛰어넘는 협치로 새로운 정치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길이라면 대립할 이유도 협력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면서 “집행부가 만든 도정계획을 의회가 감시하고 견제하는 수준을 넘어 의사결정단계에서부터 의회와 협의하는 진정한 협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에 자신이 추구하는 새로운 경기도의 비전도 밝혔다.

이 지사는 먼저, 새로운 경기도의 제1원칙은 ‘공정’이라며 불법과 탈법, 편법을 없애고 법과 원칙을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도민들이 어깨 펴고 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자치와 분권으로 31개 시군이 특색 있고 조화롭게 발전하며 도민이 도정에 참여하는 것이 새로운 경기도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발맞춰 경기도가 참여와 자치, 분권과 협력의 모범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표준을 바꾸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세 번째, 나라다운 나라를 새로운 경기도에서 실현하는 것으로 이 지사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발맞춰 경기도를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지사는 “같은 길을 가는 길동무로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며 새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며 이날 축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개원한 경기도의회는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의 압도적 여대야소 속에서 첫 임시회를 열어 민주당 송한준(안산1)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사진 : 새롭게 선출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 제공 : 경기도의회
사진 : 새롭게 선출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 제공 : 경기도의회

부의장에는 역시 민주당 소속인 김원기(의정부4), 안혜영(수원11) 의원이 선출됐다. 또한 12개로 구성된 상임위 위원장 구성은 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교섭단체 구성 정원인 12인을 채우지 못함에 따라 민주당 독점체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임위 위원장 선출은 오는 17일 임시회를 통해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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