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공무원 명찰 논란에 출발부터 삐거덕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무원 명찰 논란에 출발부터 삐거덕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07.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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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 제공 : 경기도청​
​사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 제공 : 경기도청​

[미디어한국 김수연 기자] 16년 만에 민주당계 경기도지사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지사가 갑작스레 공무원 명찰 패용 지시 논란에 휩쌓였다.

경기도청 총무과는 이 지사의 지난 5일 월례회의 지시를 근거로 내부전산망을 통해 기존 공무원증과 별개 명찰 패용을 각과에 지시했다.

명찰은 가로 60mm, 세로 22mm 크기의 아크릴 소재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도청 공무원 노조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 측에서 주장하는 주된 이유는 경기도청은 대민행정 보다 광역행정을 수행 중에 있기에 예산낭비 우려가 크다는 이유이다.

노조 측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한 문자메시지와 공문을 이재명 지사와 비서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총무과 측은 9일 명찰 제작을 보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 중인 상태이다.

한편 무려 16년 만에 민주당 소속 도지사를 맞이한 경기도청 공직사회는 내부적으로 오는 8월 경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인사를 앞두고 실국과장 등 주요보직에 대한 대대적 교체가 단행될 수 있다는 소문에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지사는 지난 5일 실시된 소규모 인사를 통해 미래전략팀장, 인사운영팀장, 인재채용팀장, 언론행정팀장 등 주요보직에 대한 인사교체를 단행했다. 또한 기존 서면보고 형식으로 진행되던 업무보고도 질의응답방식으로 전환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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