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세월의 흔적, 아래로 처지는 얼굴
[건강뉴스] 세월의 흔적, 아래로 처지는 얼굴
  • 김상록 의학전문기자
  • 승인 2018.06.15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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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K성형외과 김용규 대표원장의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YaxnWkROX3I

[미디어한국 김상록 기자]피부의 주름은 좋은 제품이 많아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그리고 보톡스나 필러 같은 주사 시술로도 큰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팔자주름이 깊어지고 입꼬리가 내려가며 눈밑 지방이 처지는 대표적인 노인형 얼굴은 중력에 의해 얼굴이 처지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그럼에도 리프팅에는 별 효과가 없는 보톡스나 필러 시술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품 제품도 마찬가지이다. 피부에 그 어떤 것을 발라봐야 일시적인 당김 효과 외에는 지속적인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어떤 필러나 지방세포를 이식해 본들 볼록해지는 효과 외에 리프팅은 되지 않는다.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사회에서 노후의 사회활동은 건강유지에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던 미용시술이 이제는 중년의 최대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다. 잇몸병 예방과 미용 목적의 치아교정을 생각하거나 또는 동안외모를 위해 얼굴 리프팅 시술을 고려하는 등 이제는 욜로족 중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필자는 치과의사로서 두개골과 안면근육에 대해서 주로 공부하고 관련된 진료를 한다. 그럼에도 안면거상 또는 리프팅 수술만큼은 경험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 왜냐면 근본적인 원인이 뼈나 근육 또는 근막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고 단순히 피부만 당겨서 해결될 문제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혹 성형외과 전문의라 하더라도 뼈와 골막 그리고 근육과 관련된 수술을 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만큼 신경손상 및 출혈 등의 합병증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료소비자인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과잉경쟁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수술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얘기해주는 의사를 찾는 것이 힘든 점이다. 성형관련 수술 중 가장 위험부담이 큰 양악수술의 경험까지 풍부할 것, 강남 성형메카에서의 진료경험이 충분할 것 그리고 과대광고와 대리수술의 온상지인 대형성형기업이 아닌 조건까지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필자의 오랜 지인이 김용규 성형외과 전문의야 말로 위 조건에 가장 부합한 인물이라 생각된다. 일산 백병원에서 성형외과 주임교수로 오랜 기간을 보내고 양악 수술 업계에서 이름난 압구정동의 개원의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올린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 실로 하는 리프팅과 안면거상 수술까지 아주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노화가 많이 진행되면서 볼 처짐과 팔자주름이 심한 경우 간단한 시술(실로하는 리프팅)로는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 경우 전체 안면거상을 통해 늘어진 피부와 근막을 확실하게 당겨주어야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얇은 피부만 당기는 것에 비해 근육하방의 근막까지 당기기 위해서는 안면신경의 손상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안면신경이 손상되면 안면마비 증상이 생기고, 예로부터 ‘구안와사’라 불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안면신경은 귀 앞에서 시작하여 얼굴 앞으로 넓게 뻗어 있기 때문에 잘못 건드려서 손상되면 얼굴 움직임이 어색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 경험 많은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최근에는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좋아하는 유행 때문에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 수술을 받은 젊은 사람에서도 얼굴 주름이나 처짐으로 리프팅 시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더욱 얼굴뼈 상태에 대해 정밀진단이 필요하고 실을 이용한 방법보다는 안면거상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비만환자가 지방흡입을 과도하게 하면 피부가 처지고 주름지므로 피부 일부를 잘라 당겨서 봉합하는 원리와 비슷하겠다. 결국 주름지고 처진 얼굴의 원인이 단순히 피부의 탄력이 떨어진 것인지 노화에 의한 피부와 근육의 처짐인지 아니면 과거 얼굴뼈 수술의 결과인지 등을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행복하거나 웃을 때의 얼굴을 보면 눈과 입꼬리가 올라간다. 자동 얼굴 리프팅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우울하거나 우는 얼굴에서는 대부분 근육들이 아래로 처지게 되어 더욱 노화된 얼굴로 보인다. 노인이 되어감에 따라 이마나 미간 또는 눈가에 주름이 깊어지는 것은 중후함과 연륜으로 보일 뿐 나쁜 인상은 아니다. 

그러나 우울한 듯한 처진 얼굴은 슬펐던 젊은 날을 보여주는 듯하다. 명상과 요가수련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물구나무 자세의 요가수련은 난이도가 있어서 숙련자들이나 가능한 자세로 수련이 필요하다. 마음수련과 거꾸로 메달리기 운동법을 수련하면 얼굴처짐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공상(空想)을 문뜩 해본다. 

김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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