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 "개표가 완료되면 14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도 "아직도 믿기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투표 직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한국당은 17곳 가운데 대구와 경북 2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대표는 그동안 지방성거에서 광역단체 6곳 수성에 실패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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