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6월 12일 싱가포르서 개최
북미정상회담, 6월 12일 싱가포르서 개최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5.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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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NEWS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오는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양측 모두는 이번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전날 CNN 방송은 북미정상회담 추진 계획을 잘 아는 익명의 두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 관리들이 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싱가포르가 지리적·정치적으로 중립적 성격이 강해 미국 관리들이 선호하는 장소라고 부연했다.

그동안 싱가포르는 제3 지대라는 점과 회담 개최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최적지 중 하나로 꼽혔다.

특히 싱가포르는 평양으로부터의 거리가 4700㎞ 정도여서 김 위원장의 소련제 전용기로도 중간 급유 없이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7~8일 이틀간 중국 다롄을 방문했을 당시 철도가 아닌 항공편을 이용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예행 연습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번 정상 회담을 통해 최대 의제인 '비핵화 문제'와 '종전선언·평화협정'을 비롯한 '평화체제' 등을 놓고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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