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김성태 테러범, 양갱들고 접근…국민에 대한 테러”
성일종 “김성태 테러범, 양갱들고 접근…국민에 대한 테러”
  • 고정화 기자
  • 승인 2018.05.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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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일종 의원 SNS

성일종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는 지난 5일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해 구속된 A씨와 관련해 “접근 방법부터 치밀했다”고 주장했다.

성 부대표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와의 인터뷰에서 “연양갱인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사가지고 (김 원내대표에게) 드리려고 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처럼 다가갔다고 하더라”며 설명했다.

성 부대표는 이어 “지구대에서 (가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갔을 때 저도 갔다”며 “그런데 (가해자가) 물을 마시고 수갑을 안 채웠었다. 어떻게 정상적으로 대접을 해 주면서 앉힐 수 있느냐. 분명히 현장에 있었던 현행범이고, 원내대표, 국민에 대한 테러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의를 했더니 (가해자가) 신고 있던 신발을 집어던진 적이 있다"며 "좀 충동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인데, 그 이후에 보면 비교적 상당히 일정하게 흥분 없이 하는 걸 보면 정상적인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 부대표는 “여러가지를 보면 제1야당 원내대표, 당대표 이런 분들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게 일반 사람들은 못 하는 일이다"라며 "누구 배후 세력이 있거나 연대한 세력이 있는지 없는지.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조사를 해야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 사진=YTN 뉴스 캡쳐

한편 지난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며 다가간 뒤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A씨는 “애초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범행 목표로 폭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A씨는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보고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모습을 보고 울화가 치밀어 홍 대표를 때리러 상경했다”며 “홍 대표가 어디 있는지 몰라 김 원내대표를 찾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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