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오늘 참고인 경찰 출석…드루킹 의혹 조사
김경수, 오늘 참고인 경찰 출석…드루킹 의혹 조사
  • 최봉문 기자
  • 승인 2018.05.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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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경찰에 출석하는 김경수 의원 /사진=YTN 뉴스 캡쳐

'드루킹'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와 드루킹으로부터 오사카 총영사와 관련해 인사청탁을 받았는지 여부 등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 전반에 걸쳐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이 드루킹 일당의 불법 행위를 사전에 알고도 방조·묵인했는지, 또 그와 같은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시하지는 않았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경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그동안 여러 차례 신속하게 수사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다소 늦기는 했지만 조사가 이루어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분명하게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충분하게 정확하게 소명할 것은 소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는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고 밝혀왔다. 다시 한 번 밝힌다"면서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다. 저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특검을 주장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심각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경 예산안도 팽개치고 남북 정상이 어렵게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마저 거부한 채 무조건 노숙 농성을 펼치는 것은 국민에게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라며 “공당으로서 국민 앞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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