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환경기업들 “단속 직접 해보니 환경보전 중요성 절실히 느껴”
(환경) 환경기업들 “단속 직접 해보니 환경보전 중요성 절실히 느껴”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7.04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한국 이용진기자】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7월 4일부터 15일까지 반월・시화산업단지와 화성 향남산업단지 소재 신풍제약 등 9개 사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단속 공무원과 기업체 환경기술인이 하루 동안 서로 역할을 바꿔보는 프로그램으로, 민·관이 서로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소통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역지사지 프로그램에는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 전 직원이 참여해 업체에 있는 폐수처리장이나 소각장 등 환경시설을 직접 운영, 관리하면서 환경기술인의 애로사항을 몸으로 체험한다. 환경기술인은 공무원이 되어 업체의 환경 불법사항을 지도·점검한다.

사업소는 체험활동을 하면서 관리가 취약한 부분은 현장에서 개선방안 등을 컨설팅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험 후에는 결과보고회를 열어 참여 사업장과 함께 현장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직접 단속 공무원이 돼보니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꼈고 담당 공무원의 애로사항도 알게 됐다.”며 “컨설팅을 통해 환경시설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고, 배출시설 관리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참여 공무원은 “현장의 어려움과 환경관리인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고 서로 소통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컨설팅 위주의 단속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지사지 프로그램은 2012년 사업 도입 이후 현재까지 50개 기업 및 공무원 86명이 체험하였으며,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사업장 9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