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일동에 대규모 주민 커뮤니티 시설 세운다
강동구, 강일동에 대규모 주민 커뮤니티 시설 세운다
  • 고정화 기자
  • 승인 2018.04.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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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동구청

강동구가 강일2택지개발지구 준주거용지(강일동 730-2 일대) 내에 주거복합 커뮤니티 시설 건립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일2지구 공공주택 사업 계획은 2018년 1월 서울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고, 시와 협의를 거쳐 서울시로부터 지난 4월 25일 최종 승인받았다.

이곳에는 신혼부부, 청년 등을 위한 공공주택 119호를 비롯해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약 3,000㎡), 구민 커뮤니티 시설(약 1,560㎡)이 연면적 약 13,000㎡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구에 무상으로 제공되며, △구립 육아종합지원센터 △일시보육시설 △장애인가족지원센터 △행복플러스가게 △청년마루 △아동‧청소년성문화센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주민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일동 730-2 일대(3,275㎡)는 당초 근린생활시설용지로 계획되었으나, 2013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준주거용지로 변경한 곳이다. 주변이 아파트 밀집지역인데다 근린생활시설을 축소할 경우 향후 주택 과다공급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큰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당초 계획했던 용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및 근린생활 시설을 건물 연면적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했다.

2014년 2월부터 4년간 수차례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이를 설득하고 협의한 결과, 구가 제시한 대안이 반영됐다.

▲ 사진=강동구청

무상 제공되는 커뮤니티 시설(주차장 포함)의 건축비, 조성비 등을 환산하면 구 차원에서 34억 원에 가까운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원주민과 새로운 주민들 간 소통 활성화 및 주민 편의성까지 감안할 경우 그 가치는 수치화하기 어렵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커뮤니티 복합 공공주택 건립은 주민들을 생각하는 구의 끈질긴 노력과 관련 기관의 협력이 이루어낸 성과”라면서 “완공되면 아동‧청소년, 청년, 어르신 등 모든 세대가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강일동 커뮤니티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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