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 항구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모여든 것은
배 뿐만은 아니다.
시간도, 삶도, 낭만도
모두 모여
뜨거운 장이다.
거리의 악사들은 동글게 모여
석양을 붙들고
파시의 서늘한 장터는
어둠이 드리워도
끊이지 않는 걸음으로 빛난다.
나는 차도와 바다 사이에서
비릿한 향수
내 고향 대천 바다 향기를 건져 올리며
노르웨이를, 베르겐을 입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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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항구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모여든 것은
배 뿐만은 아니다.
시간도, 삶도, 낭만도
모두 모여
뜨거운 장이다.
거리의 악사들은 동글게 모여
석양을 붙들고
파시의 서늘한 장터는
어둠이 드리워도
끊이지 않는 걸음으로 빛난다.
나는 차도와 바다 사이에서
비릿한 향수
내 고향 대천 바다 향기를 건져 올리며
노르웨이를, 베르겐을 입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