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본 세계, 노르웨이 [베르겐 항구]
시로 본 세계, 노르웨이 [베르겐 항구]
  • 김윤자 기자
  • 승인 2018.04.26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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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항구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모여든 것은

배 뿐만은 아니다.

시간도, 삶도, 낭만도

모두 모여

뜨거운 장이다.

거리의 악사들은 동글게 모여

석양을 붙들고

파시의 서늘한 장터는

어둠이 드리워도

끊이지 않는 걸음으로 빛난다.

나는 차도와 바다 사이에서

비릿한 향수

내 고향 대천 바다 향기를 건져 올리며

노르웨이를, 베르겐을 입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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