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본 세계, 노르웨이 [노르웨이 최장 레르달 터널]
시로 본 세계, 노르웨이 [노르웨이 최장 레르달 터널]
  • 김윤자 기자
  • 승인 2018.04.17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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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최장 레르달 터널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장엄한 산이

너를 낳을 때

하늘도, 바다도 울었겠구나

기름 판 돈으로

너를 키울 때

조국의 손이 닳았겠구나


육십 리 기나긴 명줄

그래서, 너는

완벽하게 성장했고

때론 지상의 길처럼 온유하게

때론 빙하의 계곡처럼 냉정하게


산 절벽으로 꽁꽁 묶인

노르웨이 서부 해안선

터널의 지존을 지키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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