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최장 레르달 터널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장엄한 산이
너를 낳을 때
하늘도, 바다도 울었겠구나
기름 판 돈으로
너를 키울 때
조국의 손이 닳았겠구나
육십 리 기나긴 명줄
그래서, 너는
완벽하게 성장했고
때론 지상의 길처럼 온유하게
때론 빙하의 계곡처럼 냉정하게
산 절벽으로 꽁꽁 묶인
노르웨이 서부 해안선
터널의 지존을 지키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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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최장 레르달 터널
-노르웨이 문학기행
김윤자
장엄한 산이
너를 낳을 때
하늘도, 바다도 울었겠구나
기름 판 돈으로
너를 키울 때
조국의 손이 닳았겠구나
육십 리 기나긴 명줄
그래서, 너는
완벽하게 성장했고
때론 지상의 길처럼 온유하게
때론 빙하의 계곡처럼 냉정하게
산 절벽으로 꽁꽁 묶인
노르웨이 서부 해안선
터널의 지존을 지키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