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희호 경호 경찰에 이관…훗날 책임 묻겠다”
김진태 “이희호 경호 경찰에 이관…훗날 책임 묻겠다”
  • 고정화 기자
  • 승인 2018.04.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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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김진태 의원 SNS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가 청와대 경호처에서 경찰로 이관되는 데 대해 “만사지탄이나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입장문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대통령 경호처에서 답변이 왔다. 지난 2일부로 경찰에 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한 달 내로 이관을 마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통령 경호처가 김 의원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여사 경호 업무를 경찰에 인계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 작업은 한 달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청와대 경호처에 공문을 보내 이 여사에 대한 경호를 중단하고 경찰에 이관할 것을 요구 한 바 있다.

그는 "현행법상 경호 기간이 지난 2월24일 만료됐는데도 무시하고 경호를 계속하고 있다"며 "만약 불응 시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 하겠다"고 경고했다.

현행 대통령경호법상 전직 대통령과 부인은 퇴임 후 10년 동안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다. 이후 전직 대통령이나 배우자의 요청에 따라 5년간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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