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평양공연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 새벽 귀환
예술단, 평양공연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 새벽 귀환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4.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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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뉴스 캡쳐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사범단이 3박 4일간의 평양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4일 귀국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이날 오전 2시52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출발, 오전 3시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도 장관과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YB,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은 지친 모습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섰다.

윤상 음악감독은 "응원해주신 덕에 2회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다"면서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 온 것에 감사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아티스트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들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이라며 “제 생각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가을이 왔다'를 주제로 서울 공연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예술단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열고, 3일에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

태권도시범단도 1일 평양 태권도 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한 뒤 2일에 평양 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진행했다.

한편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은 한국시각 3일 밤 12시 평양 고려호텔에서 순안공항으로 출발해 이날 새벽 1시께 비행기에 탈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탑승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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