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재활용 쓰레기 배출 대란’에 관련 대책 시급히 마련”
靑 “‘재활용 쓰레기 배출 대란’에 관련 대책 시급히 마련”
  • 박찬정 기자
  • 승인 2018.04.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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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정일보DB

청와대가 이른바 ‘재활용 쓰레기 대란’과 관련해 정부의 잘못을 시인하고 시급히 대책을 마련키로 약속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재활용 쓰레기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부처를 통해 시민의 불편함이 없게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문제와) 관련한 기관에서 후속 조치를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정부가)잘못한 것이다. 야단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급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은 지난달 말 그동안 수거하던 비닐과 스티로폼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업체 측은 중국으로 수출할 길이 막혀 수익이 안나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환경부가 ‘자원순환기본법’을 시행하면서 매각 부담금까지 물게 돼 수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경부와 지자체 등 관련 당국은 오물을 깨끗하게 씻어낸 비닐이나 흰색 스티로폼은 계속 수거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현장에서는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가져가지 않을 것을 우려해 비닐 등의 수거를 거부하면서 시민들 사이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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