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고위급회담 열려…“4월 말 정상회담 날짜 결정 될 것”
오늘 남북고위급회담 열려…“4월 말 정상회담 날짜 결정 될 것”
  • 최봉문 기자
  • 승인 2018.03.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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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 / 사진=서울시정일보DB

남북이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오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연다. 이날 회담에서는 정상회담의 날짜와 의제에 대한 협의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쪽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지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예정하고 북측과 협의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4월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북측과 잘 협의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달 초 방북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하고 온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문제에 대해서 “지난번 특사 방문 후에 논의된 사항을 기초로 해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 가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라고 전했다.

남쪽에서는 조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조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총괄 간사를, 천 차관은 의제 분과장, 윤 수석은 소통·홍보 분과장을 맡고 있다.

북쪽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이 나온다.

이들은 지난 1월9일 열린 1차 남북 고위급 회담 때도 각각 남북의 수석대표로 마주한 바 있다.

한편 앞서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의 3대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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