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5시 39분쯤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불은 15분만에 진화됐으나 집 내부와 가구 등을 태워 1000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화재로 아파트 안방에 있던 아버지인 A씨(45)와 A씨의 아들인 중학생 B군(13), 초등학생 C군(11), D군(8)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와 A씨의 아들 3명이 잠을 자다 연기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시 이웃주민 이모씨(32)는 A씨의 주거지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불길이 치솟자 119에 신고했다.
A씨의 아내는 화재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은 "안방 입구에서 시작된 불로 인한 소실면적은 작지만 연기가 안방으로 유입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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