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베트남·UAE 순방…아세안·중동 핵심거점 확보
文 대통령, 베트남·UAE 순방…아세안·중동 핵심거점 확보
  • 고정화 기자
  • 승인 2018.03.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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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각각 방문한다.

올해로 수교 25주년을 맞은 베트남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중동 국가인 UAE와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베트남으로 출국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장을 방문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격려하고 훈련을 참관한다.

문 대통령은 박항서 감독을 격려한 후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모델로 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에 참석한다. VKIST는 2020년 완공 예정이며, 한국과 베트남이 각각 3500만 달러씩 총 70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오는 23일에는 쩐 다이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하고,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24일 UAE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이튿날 UAE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알 나하얀 왕세제와 확대·단독 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문 대통령의 특사로 UAE를 방문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26일에는 무함마드 왕세제와 한국 기업들이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27일에는 UAE 군의 교육훈련 지원, 유사시 UAE 내 한국인 보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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