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 집 주차장 ‘그린 파킹’ 사업 추진
인천시, 내 집 주차장 ‘그린 파킹’ 사업 추진
  • 손수영 기자
  • 승인 2018.03.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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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주차장 조성비를 지원하는 ‘그린 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주택가의 낡은 담과 대문을 없애고 그 자리를 주차장과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그린 파킹’ 사업을 추진한다. 

그린 파킹 사업은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여유 공간에 주차면과 화단을 조성하고 수목 담장을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이웃이 상호 동의하는 경우 인접 주택 사이에 공동설치가 가능하다. 시는 안전을 위해 현관문 교체 및 방범창, 무인방범시스템 설치비도 지원한다.

내 집 주차장 마련을 통해 원도심의 골목 주차난을 해소하고, 골목길 불법 주차로 인한 보행자의 불편함,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도 용이하다.

시는 기존에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으로 제한하던 사업대상을 올해부터 근린생활시설과 복합 건축된 점포주택까지 확대했다. 재개발 등 정비구역 내에 위치한 주택도 조합설립인가 전까지는 신청이 가능하다.

또 설치된 주차장을 5년 내 폐쇄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지원금을 전액 반납해야 했던 기존 환수 기준에 신청자의 사망 등 예외규정을 신설하고, 사안에 따라 잔여기간으로 일할 정산하도록 해 시민 부담을 줄였다.

시는 올해 그린파킹 120면 조성을 목표로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각 구청 그린파킹 담당부서에서 선착순 모집 중이며, 전화로 상담과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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