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北 김정은 비핵화 약속…대화 위한 보상 없다”
강경화 “北 김정은 비핵화 약속…대화 위한 보상 없다”
  • 최봉문 기자
  • 승인 2018.03.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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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뉴스 캡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한국과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 어떤 보상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19일(현지시각) 방영된 미국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비핵화를) 약속한 것이냐'는 질문에 "김정은이 약속했다. 북한 최고 지도자에게서 직접 나온 첫 약속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아직 북한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반응은 없지만 북한 지도자(김정은)가 지금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의 대화 대가로 무엇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고 대화를 위한 보상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협상과 연계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동맹에 대한 미국의 헌신과 그 부대(주한미군)가 우리나라에 주둔할 것이라는 점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일축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언급이라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더 큰 흐름에서 볼 때 이 동맹은 수십 년 동안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기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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