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에 2억 건넨 지광스님 “MB측 요구”해명…이명박 “전혀 모르는 일”
MB에 2억 건넨 지광스님 “MB측 요구”해명…이명박 “전혀 모르는 일”
  • 최봉문 기자
  • 승인 2018.03.19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지광스님의 법고대통

이명박 전 대통령(77)에게 2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지광스님이 '민원 편의를 봐줄테니 당선 축하금을 보내라'는 MB측 요청에 따라 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매체에 따르면 재단법인 능인선원 관계자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구속됐을 당시 지광스님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2억원을 이 전 대통령 측에 보낸 사실을 지광 스님이 먼저 (능인선원에)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광 스님은 '민원 편의를 봐줄테니 당선 축하금을 보내라'는 MB측의 제안에 따라 돈을 보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며 "지광 스님은 사찰 신도인 김 전 기획관의 지인을 통해 2억원을 전달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 소환조사 당시 지광 스님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광스님은 지난 2007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서울대 중퇴’ 경력이 허위임을 고백해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같은 사실이 포교와 사찰 확장을 위한 선전 과정에서 쓰였던 점 때문에 당시 여론의 비난이 빗발친 바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tkat****지광스님은 양심도 없군. masa****뇌물 받은 교회 장로 이명박이나, 뇌물 준 사찰 주지 지광 스님 이나,범죄자 다. 2인을 엄벌 하라! fee0****뇌물준(지광스님) 사람도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luck****지광스님 2억은 치매가 걸려도 기억할거같은데”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