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16일 VOA 방송은 16일 한 백악관 관계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철수를 시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 행정부가 미국인 근로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무역과 투자 협정들을 재협상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인 한국과의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호혜적이 될 수 있도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주리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해리 해리슨 미국 태평양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주한 미군이 철수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승리의 춤을 출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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