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박스의 진화, '미세먼지 모니터링 안심부스'로 변신
공중전화박스의 진화, '미세먼지 모니터링 안심부스'로 변신
  • 최봉호 기자
  • 승인 2018.03.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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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부스 미세먼지 사물인터넷(IoT) 사업`으로 설치한 공중전화 모습

[미디어한국] 공중전화박스가 변신을 하고 있다. 즉 '미세먼지 모니터링 안심부스'로 변신이다.

시내 중심지와 실생활공간에 설치를 해서, 공기오염 상태 실시간 제공하고 "가족건강 지킴이"이로 거듭난다.
전국 1천개 안심부스에 지능형 미세먼지 솔루션 설치해서 올해 안에 1~2만개 설치 목표로 하고 있다.

커넥티드서비스 전문기업 '그렉터'(대표 김영신, gractor.com)는 '효성ITX'와 손잡고 공중전화박스를 개조한 안심부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IoT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는 '안심부스 미세먼지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그렉터는 효성 ITX가 구축-운영하는 안심부스 무료 와이파이존에 생활공간의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 알려주는 '앨리엇 스마트에코'와 그렉터의 IoT 플랫폼 '인케이스링크' 등 지능형 '스마트에코 미세먼지 IoT솔루션'을 공급키로 효성ITX와 전략제휴를 체결하고,  최근 서울시 주요 도심지역에 파일럿 제품을 설치해 운용중이다.

그렉터는 기존 공기환경 모니터링시스템은 항공기나 산, 고층빌딩에 설치된 일기예보 센서를 활용해 실제 생활공간 오염도와 큰 차이가 발생했지만, '안심부스 미세먼지 IoT 솔루션'은 평소 많은 사람이 오가는 시내 중심지와 생활-업무공간 주변의 안심부스에 설치되기 때문에 실제 생활공간의 공기오염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시민과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에코 미세먼지 IoT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IoT게이트웨이 기술을 적용, 활동공간내 지름 1.0μm의 초미세먼지(PM1.0)까지 분석, 공기질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엣지컴퓨팅 기반의 지능형 환경감시 IoT 솔루션이다.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는 빅데이터로 축적돼 AI인공지능으로 관리되며, 미세먼지가 악화되면 사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알람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오늘 외출해야 할지, 만날 장소는 공기질이 좋은지, 마스크는 챙겨야 할지 등 스마트한 건강가이드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렉터와 효성ITX는 전국 6만개 공중전화부스 중 일차로 2018년중 1천개 이상의 안심부스에 '스마트에코 미세먼지 솔루션'을 설치할 예정이며, 매년 설치수량을 확대해 유동인구가 많고 실생활 공간에 위치한 1~2만개 안심부스에 미세먼지 솔루션을 설치해 촘촘한 미세먼지 감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효성ITX와 함께 홍대입구와 합정동 등 서울시 5개 번화가의 안심부스에 스마트에코 미세먼지를 설치, 운영한 결과 시스템 안정성은 물론 사용편의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연내에 1천개 이상의 안심부스에 스마트에코 미세먼지 솔루션을 설치해 클린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IoT리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터는 커넥티드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창립직후 벤처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인증을 받았고, SK텔레콤 IoT 파트너,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됐고, 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IoT 차세대 선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신 대표는 SBS 스페셜 '사물인터넷'을 비롯,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7 지식서비스 국제 컨퍼런스'에 핵심연사로 초청받아 강연하는 등 IoT 업계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최봉호 기자. msnews@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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