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정상회담은 위장 평화쇼…文정부, 北에 또 속아”
홍준표 “남북정상회담은 위장 평화쇼…文정부, 北에 또 속아”
  • 고정화 기자
  • 승인 2018.03.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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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전날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文 정권은 나중에 통치 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 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한국의 지방선거를 위해 북이 기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1938년 9월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체임벌린(영국 총리)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며 “체임벌린은 히틀러의 (체코) 수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케 했지만 그건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달라진 것 없이 그 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의 시간 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핵 쇼는 DJ, 노무현에 이은 또 한 번의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6월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안타깝다”며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文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오늘 북핵 청와대 회동을 한다”며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고 적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홍 대표를 비롯한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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